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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아빠도 여해정을 우리 집에 부르는 것쯤이야 이해할 테다.
    아빠의 미련함이 엄마를 향했다면,
    나의 미련함은 여해정을 향하고 있으니까.

    ― 영웅은 죽고싶다

    • 인류를 구했으면 무엇 하겠나.
      나는 내가 좋아하는 남자애의 감정 하나 파악 못 하는 멍청이다.

    • 한참 전에 마침표를 찍은, 종결된 첫사랑이라고 여겼다.
      아니다. 잠시 일시 정지 버튼을 눌러 놓았을 뿐이다.
      딸칵. 버튼이 다시 눌렸다.
      멈춰 있던 감정이 재생되기 시작한다.
      50년이란 시간을 거스르며, 느릿하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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